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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기준은 없지만, AI세대는 초·중·고 시절 알파고의 등장을 맞은, 즉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AI를 접한 세대다. 예전 인터넷·모바일 세대와 달리 디지털 기기를 처음 사용한 시점과 AI 서비스를 처음 접한 시점 사이의 시차가 없거나 매우 짧다. 특히 2022년 출시된 챗GPT를 학창시절 사용한 세대는 말과 글을 떼면서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성 AI도 쓰기 시작한 ‘AI 네이티브(원어민)’나 다름없다. 이들에겐 AI와 AI가 아닌 것 사이의 구분이 없다. ‘AI를 써보니 편해졌다’가 아니라 처음부터, 일상적으로 AI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우선 능력치부터 다르다. 서울디지텍고에서 게임그래픽을 가르치는 조영식 교사가 소개한 사례. “한번은 역사 수업에 자료로 쓰려고 설화 속 ‘머리가 없는 신’ 이미지를 생성 AI로 만들어 봤다. 그런데 아무리 명령어를 다르게 입력해도 제대로 안 나왔다. 근데 학생 중 한 명이 이렇게 저렇게 명령어를 입력하더니 딱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더라.” 그는 일상 속에서 AI와 함께 자란 세대와 업무 등 목적으로 ‘AI를 배운 세대’ 간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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